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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오 기자
  • 승인 2010.02.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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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마다 한두 가지 정도의 축제를 열지 않는 곳이 없다. 특색있는 지역 대표축제가 없는 지자체에서는 축제 개발에 사활을 걸기도 한다. 해당 지역을 홍보하는 데 축제만큼 효과적인게 별로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지역축제에 다녀보면 ‘그 나물에 그밥’인 경우가 허다하다. 이름만 보면 그럴싸한데 알맹이가 없기 일쑤다. 애써 찾아간 축제가 별다른 소득이 없이 본전 생각만 나게 한다면 허탈하다.

물론 ‘이거다’ 싶은 축제도 많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전국 44개 축제 중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로 ‘태백산 눈꽃축제’가 선정됐다고 한다. 
축제닷컴이 지난달 27~30일 열린 ‘2010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축제로 ‘태백산 눈꽃축제’가 꼽혔다는 소식이다. 설문에 참여한 1천657명 중 144명이 ‘태백산 눈꽃축제’를 선택했다. ‘진도신비의 바닷길축제’(121명), ‘무주반딧불축제’(117명), ‘보령머드축제’(98명), ‘자라섬국제째즈페스티벌’(85명)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65명), ‘함평나비축제’(61명), ‘인제빙어축제’(61명), ‘평창효석문화제’(59명),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50명)도 이름을 올렸다.

문화관광체육부는 지난해 연말 ‘2010 문화관광축제’로 대표축제 2개, 최우수축제 8개, 우수축제 10개, 유망축제 24개 등 모두 44개를 선정했다. 문광부가 선정한 축제에 포함되지 못한 일부 지자체는 올해 ‘제도권’ 진입을 위해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문광부가 선정한 대표축제와 국민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축제는 다를 수 있겠지만 어쨌던 축제는 재미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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