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지킨 애국지사, 이제 우리가 마음으로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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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지킨 애국지사, 이제 우리가 마음으로 지켜야!”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9.03.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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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준 의장, 4일 도내 생존 애국지사 이영수 옹(翁) 위문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 역사에 흐르는 애국지사의 구국투혼을 잊지 않겠습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안산1)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기도 생존 애국지사를 위문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한준 의장은 4일 오후 애국지사 이영수 옹(96)과 부인 홍부옥 여사(93)의 수원 자택을 찾아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 옹은 거동이 불편해 자리에서 앉은 채로 인사를 받으면서도 함박 웃음을 지으며 송 의장을 맞았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라 감회가 새롭겠다”는 말에는 “일부러 기억하고 찾아줘서 이루 말할 수 없이 고맙다”며 반가움과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 옹은 도내 거주 중인 생존 애국지사 8명 중 한 분으로 한국광복군에 입대해 항일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인 애족장을 받았다. 광복군 활동 당시 독립운동가 가문 출신인 홍 여사를 만나 1944년 부부의 연을 맺은 뒤 한국전 발발 당시 이남해 70년 넘게 해로하고 있다. 

이 옹은 송 의장과 마주앉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군으로 활동했던 40년대 독립전쟁의 참상을 전했다. 이 옹은 “밤에 조명탄을 쏘아 올리며 철원 평야를 지키고 전우들과 손을 맞잡고 강을 건넜던 일이 눈에 선하다”며 “6·25 중 국군으로 평생을 군인으로 살며 고생도 많이 했지만 여러 도움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송한준 의장은 추후 이영수 옹 외 도내 생존 애국지사 7분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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