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에 빼앗긴 학습권,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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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에 빼앗긴 학습권,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8.12.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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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의원, 군 공항 소음피해 학교 지원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이 군 공항 주변지역의 소음피해 학교 지원을 위한 토론회를 12일 수원시 권선구청 대회의실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백혜련 국회의원, 최순옥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 실제 소음으로 인해 학습권과 교수권 침해를 호소하는 서수원 지역의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등이 대거 참석했다. 

황대호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수업시간마다 뜨고 내리는 군용기의 소음으로 인해 수업은 툭하면 중단되기 일쑤고,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이 들리지 않아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더 큰 문제는 지속적인 소음 때문에 아이들이 무조건 큰 목소리로 말하고, 작은 소리는 잘 듣지도 못하고, 폭력적인 과잉 행동 경향마저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며, “학생은 정서에 멍이 들고 학습능력은 떨어지며, 교사는 하루 빨리 떠나야 할 곳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의원은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여태껏 도교육청-교육지원청-시청 간의 유기적인 대책마련이 없다는 현실이 더 충격적이다”고 말하고, “이제라도 각자가 머리를 맞대 아이들의 학습권을 어떻게 지켜줄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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