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순 의원, 수돗물 냄새 제거 고도정수처리장 증설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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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순 의원, 수돗물 냄새 제거 고도정수처리장 증설 촉구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8.11.2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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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심규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4)은 23일 경기도 행정사무종합감사에서 팔당 상수원에서 겨울철 남조류의 냄새유발물질 증가로 수돗물 냄새 발생에 대한 인식 부족 및 미흡한 대응을 질타했다.

심규순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북한강 상류에서 남조류 등이 대량 증식하여 증가한 2-MIB이 상수원의 냄새 유발물질로 밝혀졌다.2-MIB은 정수장에 유입될 경우 표준 정수처리 공정으로 완벽하게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 수돗물에서 흙냄새나 곰팡이 냄새와 같은 불쾌감을 주는 냄새가 날 수 있다.

심 의원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같은 사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수돗물을 끓여먹을 것을 권했는데, 경기도는 도민들에게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최근 한 달 사이에만 수돗물 냄새 관련된 민원이 50건 가까이 발생했다. 그런데 올해만의 문제가 아니라 몇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반복되었음에도 여태까지 구체적인 대책이 세워지지 않았다”며 강하게 지적했다.

이러한 지적에 수자원본부장은 “현재로선 고도정수처리시설 미비로 분말활성탄 투입을 늘이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에 심 의원은 “활성탄을 이용한 2-MIB 제거율은 평균 60%밖에 안 된다. 완벽한 제거를 위해서는 고도정수처리장을 거쳐야하는데 현재 도내 31개 시․군에 고도정수처리장은 건설 예정인 것까지 합쳐도 16곳에 불과하다.”며 성토했다.

심 의원은 “수돗물 품질은 도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다. 경기도는 정부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경기도내 고도정수처리장 증설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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