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를 위한 새로운 항암 표적 유전자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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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를 위한 새로운 항암 표적 유전자 발굴
  • 김원태 기자
  • 승인 2009.10.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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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스퇴르연구소·아산생명과학연구소, 개인맞춤형 항암치료 연구협약

국내 환자의 개인맞춤형 항암치료를 위한 새로운 항암 표적 유전자 발굴 연구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5년 경기도가 토지 건물 무상제공 조건으로 유치해 판교테크노밸리에 자리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울프 네바스, www.ip-korea.org)와 아산생명과학연구소(소장: 고재영, www.asanscience.re.kr)는 암 분야의 신약과 의약표적의 발견 및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최근 체결하고, 유전자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 맞춤형 치료시대의 도래를 본격적으로 대비하기 시작했다.

대개 같은 암에 걸려 동일한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라도 치료에 있어서 개인차가 나타나는데, 이는 유전적 특성에 의한 것이다. 이러한 유전적 요인을 규명하여 치료에 적합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암환자 치료법이 차세대 항암치료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 연구협약에서 아산생명과학연구소는 암환자에서 추출된 암세포 및 임상정보(성별, 나이, 암진행 단계 등) 등을 제공하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최첨단 ‘시각화 RNA 간섭 검색기술’(human genome-wide siRNA screening)을 활용하여 암환자 개인별 유전체 비교분석으로 국내 암환자의 생존과 증식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탐색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기존에 이미 알려진 암 관련 유전자를 이용한 연구뿐만 아니라 새로운 항암표적(new anti-cancer target) 발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발견된 항암표적 유전자의 분자기능 및 항암기전 규명도 함께 진행될 방침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울프 네바스 소장은 "이번 공동연구협약은 국내에서는 한국암환자의 샘플을 활용한 신규 항암표적을 발굴을 위한 최초의 프로젝트"라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독보적인 유전자 검색기술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하여 암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생명과학연구소의 장세진 박사는, "암환자의 유전적 요인을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제공함으로써 환자 암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경제성 개선을 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은 앞으로 다가올 한국인의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한 교두보로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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