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운정1동 ‘운情디딤돌 우체통’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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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운정1동 ‘운情디딤돌 우체통’ 설치
  • 유희환 기자
  • 승인 2018.06.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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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에게 말 못할 어려움 넣어 주세요

파주시 운정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권예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영)와 함께 지난 22일부터 지역 내 아파트 2개소에 ‘운情디딤돌 우체통’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사각지대 발굴과 위기 가정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가람마을 2단지와 6단지에 우선 설치된 ‘운情디딤돌 우체통’은 위기상황에도 주위의 시선과 노출을 꺼려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거나 생활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형편이 어렵거나 위기에 처한 본인 또는 이웃의 상황을 함께 비치된 엽서에 작성해 우체통에 넣으며 운정1동 맞춤형복지팀이 가정방문을 실시해 사례자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공적 서비스와 민간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운정1동 가람마을 관계자는 “신도시라 이웃 간 소통이 적으며 개인정보보호 관련법이 강화돼 접근도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우체통 이름 그대로 이웃 간의 정을 담아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승한 운정1동 맞춤형복지팀장은 “2개소의 우체통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각 통별 여건과 상황에 맞춰가며 확대를 검토해 갈 것”이라며 “복지는 실천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사연이 접수되면 민・관이 힘을 합쳐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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