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발안 산업단지 내외국인 위한 복지센터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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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발안 산업단지 내외국인 위한 복지센터 문 열어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9.05.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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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가장 많은 기업체들이 활동하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화성시에 외국인 근로자 복지의 산실이 될 ‘화성시 외국인 복지센터’가 개관했다.
화성시는 매년 20일로 지정된 ‘2009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는 한편, 발안산업 단지 내(향남읍 구문천리 924-2번지) 자리한 화성시 외국인 복지센터 개관을 축하하는 공식행사를 23일 가졌다.

개관식에는 김문수 도지사, 최영근 화성시장, 이태섭 의회의장, 화성시 새마을회 박성권 회장, 화성시 자원봉사센터 박명남 소장, 왕따웨이 중국영사를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외국인 복지센터 개관을 축하하는 한편,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에 동감했다.

최영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민.관이 합심해 공동으로 행정에 참여하는 거버넌스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외국인 복지센터의 운영을 담당할 새마을회는 민간단체이지만, 책임을 다해 외국인들에게 소홀함이 없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당부했다.
또한, “화성시가 전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도시라는 거 아시죠”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은 김문수 지사는 축사를 통해 “최영근 시장과 함께 외국인도 행복하게 잘 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적극적인 외국인 지원 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화성시에는 외국인 근로자만 2만여 명에 이르고 유학생, 국제결혼이주자까지 포함하면, 3만여 명의 외국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시는 이들을 위한 복지관을 개관하고 앞으로의 외국인 지원시책의 첨병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사)화성시 새마을회가 운영을 담당할 외국인 복지센터는 부지면적 1,052㎡에 건축연면적 1,792㎡의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도비를 포함 모두 33억원이 소요됐다.

각국의 외국인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실과 교육실, 전시실, 상담실 등이 있고 6명의 근무자들이 상주하면서, 외국인 한글.전산 교육을 비롯해 역사.문화체험 교육 등을 연다.
특히, 시는 앞으로 전문가와 연계해 외국인들의 고민과 노동부당 사례에 대한 상담도 담당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센터 내 도서들은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화성시 새마을회 박성권 회장, 외국인복지센터 조명순 운영위원장, 화성시 사회단체협의회 안상교 회장, (주)울타리 이창열 대표 등이 힘을 모아 1,200만원을 기부해 마련됐다. 

특히, 이 날 화성시 자원봉사센터 홍보대사로 위촉된 ‘S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중인 에바 포비엘(영국)은 김문수 도지사와 최영근 시장에게 센터 이곳저곳을 안내하며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화성시청 김종열 여성가족과장은 “외국인 복지센터 개관을 적극 지원해 주시고 도비 15억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이용선 도의원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날 시는 ‘글로벌 하모니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23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인종과 국적을 떠나 문화를 통해 서로가 화합하는 축제를 열었다. 페스티벌은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한국 전통 춤, 태국댄스, 라틴댄스 등이 선보였으며 치파오, 아오자이 등 다양한 국가의 의상을 입어보고 사진을 촬영하는 부대행사가 열렸다. /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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