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에 부는 ‘자전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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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에 부는 ‘자전거 바람’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9.05.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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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전거길 추가 조성’ … <중앙> 1면 톱기사로 부각
14일 서울시가 2014년까지 서울시 주요간선도로에 구축되는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순환형 자전거도로 88km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5일 신문들은 모두 이 소식을 다뤘는데, 특히 중앙일보는 1면 톱기사로 “서울 종로가 자전거와 보행자 중심의 길로 탈바꿈한다”고 부각해 보도했다.
 
<종로에 왕복 자전거길>(중앙, 1면)
<남산엔 자전거 엘리베이터… 한강은 지하도 뚫어 연결>(중앙, 5면)
<“자전거 통학 모든 학생에게 자전거 기증”>(중앙, 5면)
 
중앙일보는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서울을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 ‘기후변화와 교통체증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통수단의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하다’며 ‘서울 자전거 순환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5면에서는 “서울시가 구축하는 88km의 자전거 전용도로는 ‘도로 다이어트’ 방식으로 추진된다”면서 “남산에는 자전거 엘리베이터가 놓이고 한강은 지하도를 뚫어 자전거길을 연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백낙환 인제대 이사장이 100명의 학생에게 자전거를 기증하면서 “자전거 통학을 하는 모든 학생에게 자전거를 기증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 중앙일보 1면
 
조선일보도 2면에서 이 소식을 전했다.
<페달 밟고 종로를 지나 남산을 돌아 한강으로…>라는 기사에서 조선일보는 “서울시는 2011년까지 종로와 태평로 등을 거쳐 도심을 도는 자전거 순환도로 24km를 완공하고, 2014년까지는 강북 지역을 크게 한 바퀴 도는 외곽 자전거 순환도로 38km를 만들기로 했다”고 부각했다.
 
<엘리베이터 타고 터널 지나 서울 전역 씽씽 “자전거길 88km 추가요~”>(동아, 18면)
<자전거 날자 자동차 모터까지…>(동아, B1면)
 
동아일보는 18면에서 “서울시가 2014년까지 자전거길 88km를 완공한다”며 “(남산 자전거) 엘리베이터 타고 (한강) 터널 지나 서울 전역을 자전거로 씽씽 달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경제섹션 1면에서 동아일보는 자전거 관련 테마주가 정부에서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최근 잇달아 내놓고 있는 자전거 관련 정책 때문에 급등하고 있다고 부각하면서, “자전거 테마주의 과열 양상이 지속되면서 인터넷 투자정보사이트에는 아직 ‘덜 오른’ 자전거 테마주 찾기에 혈안이 된 투자자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도 조중동만큼 비중있게 다루지는 않았지만 각각 14면과 13면에서 서울 종로․태평로 등 도심과 남산․한강을 순환하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된다며 서울시의 자전거도로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한편 한겨레신문은 경제섹션 1면에 <‘국산 자전거’ 멸종 직전인데…>라는 기사를 실었다. “세계 3대 자전거 생산국을 만들겠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가운데 ‘자전거 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를 비판적으로 다뤘다. 
기사는 관련 전문가들의 인터뷰 등을 통해 ‘국내 부품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많이 쓰도록 하는 정책”이 시급하다며, “자전거를 일상적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고급형 자전거의 수요도 늘고 산업도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 민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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