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교육감 당선자, 취임 준비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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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교육감 당선자, 취임 준비 마쳐
  • 김원태 기자
  • 승인 2009.05.0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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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당선자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교육청 전 부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28일에는 기획관리실 소속 3담당관과 독립 부서인 공보담당관, 감사담당관, 총무과, 29일에는 지원국 소속 5개과, 30일에는 교육국 소속 6개과의 업무보고가 진행되었다. 2청 소속 10개과는 본청의 같은 과 보고에 함께 참석했다.

김상곤 당선자는 업무보고에서 “공교육·학교교육 중심의 교육”을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혁신학교 모델의 정립과 확산, 무상급식 확대, 교육을 위한 교육행정 체계 구축”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1인당 소득 2만달러 시대에 어울리는 모든 학교의 새로운 모델’로 혁신학교를 제시했다. 과다한 학급당 학생수, 과밀한 학교, 부족한 교원 등 16개시도 가운데 가장 낙후된 학교여건 개선과 동시에, 주입식 교육에서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으로의 전환, 수업의 다양화와 내실화, 학생 인권의 존중 등 교육과정 개선, 재정배분, 평가 등 교육행정의 점검과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자신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 팀을 만들고 당선자가 직접 참여하여 혁신학교 추진에 앞장서겠다며 교육청 직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교육청 간부들도 당선자 취임준비팀과의 협력을 통해 준비한 핵심정책 추진 계획을 보고하며 당선자의 구상과 지시를 메모했다. 특히 경영학자인 당선자가 인사·평가·재정 관련 방침을 제시하며 구체적 지시를 내릴 때는 경청하는 직원들이 많았다.

현재 공직선출자의 직무 인수인계 절차는 대부분 법령이 갖춰져 있지 않다. 시도지사는 대통령직 인수규정을 준용하여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여 취임준비를 하는 반면, 교육감 취임준비는 교육청 직원들이 담당해왔다. 이는 그동안 교육감 당선자 대부분이 교육청 내부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 김상곤당선자의 취임 준비 과정은 앞으로 선출될 교육감들의 취임준비 과정에서 참고할 기준사례가 될 전망이다.

김상곤 당선자는 업무보고를 마친 뒤 소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교육청 간부들의 업무능력은 신뢰할 수준”이라며 “함께 생각하고 함께 실천하는 데 아무런 장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또 “우리는 함께 일할 것이며 공직자들의 입장과 경험을 존중하고 최선을 다해 임직원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당선자 취임준비팀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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