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아저씨, 너무 힘들어요!”
상태바
“교육감 아저씨, 너무 힘들어요!”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9.04.27 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상곤 당선자, 안양 평촌 학원가에서 귀가하는 학생들 격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당선자는 23일 밤 11시 안양시 동안구 신촌동(평촌) 학원가를 찾아 학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귀가하기 위해 통원용 학원 버스를 기다리던 학생들은 김 당선자에게 “교육감 아저씨다”라며 둘어싸면서 언론에서 많이 접했다며 인사를 나눴다. 김 당선자를 둘러싼 수십명의 학생들은 악수를 하며 신기하다는 듯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강모 학생(중학교 3학년)은 당선자에게 “공부를 해야 하지만 너무 힘들다”고 말했고, 이모 학생(고등학교 2학년)은 “친구들도 교육감님에게 기대를 많이 한다”며 “우리나라 교육이 변화하지 않으면 학생과 학부모만 고생할 것”이라고 변화를 바라는 마음을 털어놨다.

김상곤 당선자는 학생들에게 “한꺼번에 바꿀 수는 없지만 학교 교육 안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시스템으로 만들어나가다 보면 학생과 부모님, 학교와 선생님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교육 세상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양 평촌 학원가는 2백여 미터에 이르는 도로 양쪽 블록 모두 학원 건물이 들어차 있고, 평일 밤 11시경이면 귀가하는 학생들과 버스로 일대가 꽉 들어차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 도교육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