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가습기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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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가습기 공포'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6.09.2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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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에 사용되는 원료 12종에 함유, 이를 사용한 기업은 아모레퍼시픽과 애경산업, 코리아나화장품, 이마트, 빙그레, LG생활건강, 삼성, SK 등 국내 주요기업 600여 곳

매일매일 사용하는 생활용품들에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혼합물(CMIT/MIT)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혼합물(CMIT/MIT) 성분이 치약, 비누, 샴푸, 구강세정제, 바디워시, 세안크림, 식기세척제, 탈취제, 페인트 등 산업용품은 물론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원료 12종에 함유되어 있으며, 이를 사용한 기업은 아모레퍼시픽과 애경산업, 코리아나화장품, 이마트, 빙그레, LG생활건강, 삼성, SK 등 국내 주요기업 600여 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의원에 따르면 원료물질을 생산하고 납품한 (주)미원상사는 해당성분이 치약 등에 사용할 수 없도록 금지된 화학물질이라는 점조차 몰랐고, 식약처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파악조차 못하고 있었으며,‘소량이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2011년 이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지금까지 조사된 것만으로도 4050여 명에 달하고, 사망자만도 780명에 이른다.

 
이의원은 보도자료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식약처는 유독물질이 함유된 원료로 제조한 제품에 대해 전량 전수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600여 기업들이 어떤 용도로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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