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인권위 축소·비정규직 기간연장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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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인권위 축소·비정규직 기간연장 외면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9.03.31 2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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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0일 국무회의에서 국가인권위원회 인력 21% 감축을 내용으로 하는 직제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비정규직의 고용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이는 개정안도 의결했다.
그동안 정부의 인권위 축소, 비정규직 기간연장 강행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던 방송3사는 이번에도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KBS는 단신으로 비정규직 기간연장 결정만 전달하는데 그쳤다.
MBC는 단신으로 인권위 인원감축 결정과 인권위 등의 반발을 전했다.
SBS는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았다.  
 
KBS는 단신종합 <‘고용 기간 4년 연장’ 국무회의 통과>에서 “기간제와 파견 근로자의 고용기간을 최장 4년까지 늘리는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며 “이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앞으로 기업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고 최장 4년까지 고용할 수 있게 된다”고 전하는데 그쳤다.
 
MBC는 단신 <인권위 조직축소 반발>에서 정부 결정에 대해 “인권위원회는 오늘 인권위의 독립성을 침해했다며 헌법 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고, 개정안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인권관련 시민단체들은 인권위가 축소되면 사회소수자이 권익이 더 침해될 것이라며 반발했고, 영화감독 40여 명도 인권위 축소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고 전했다. / 31일 민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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