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악화 민생苦 택시타고 살피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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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악화 민생苦 택시타고 살피考
  • 이대희 기자
  • 승인 2009.03.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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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무원들이 일일 택시기사가 되어 도내 구석구석 민생 탐방에 나선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가 본청 및 사업소 직원을 대상으로  ‘일일 택시운전 체험’에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82명의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오는 13일과 27일 필기시험, 14~15일 운수종사자 교육 및 LGP 사용 운전자교육(2일 22시간), 운전정밀검사(수시, 3시간) 등 교육을 마치고 각자 공휴일 또는 주말 중 하루를 택해 일일 택시운전 체험을 하게 된다. 체험을 마치면 생생한 도민 목소리를 담은 체험 보고서도 제출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신청서 접수 사유로는 도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책 발굴 등 자신의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경우가 대다수”라며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호응으로 오는 12월까지 수시로 희망자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11일 창진상사(주), 광일운수(합), 대성운수(주) 조흥운수(주) 등 4개 택시회사와 일일체험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는 운전체험에 그치지 않고 택시일일체험에 참여한 직원들을 중심으로‘택시학습 동아리’를 만들어 택시산업발전을 위한 지원시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번 택시운전 체험의 시발점이 됐던 김문수 지사 역시 14일 미국 투자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바로 이튿날인 오는 15일 새벽 5시부터 고양시에서 택시운전 체험에 나선다. 김 지사의 택시운전은 지난 1월 27일 수원, 2월 15일 의정부, 2월 21일 성남에 이어 네 번째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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