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봉사로 어린이의 아름다운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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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봉사로 어린이의 아름다운 미래를..
  • 이대희 기자
  • 승인 2008.08.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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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07. 6월) 최은정(36세, 여, 팔달희망교실 지역아동센터 근무 중)씨는 ‘남을 도우며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자원봉사의 길을 걷고 있던 중 지인의 소개로 아동복지교사에 지원했다. 기초학습지도 분야의 교사로 처음 지역아동센터에 배치되었을 때는 아이들이 은정씨에게 거리감을 두고 대화조차 응해주지 않았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이들의 마음에 은정씨의 자리가 생기게 되었다. 
때로는 아이들의 거친 욕설과 과격한 행동, 낮은 자존감 등으로 아동복지교사를 지속적으로 해야하는지 회의감이 들기도 했지만 본인으로 인해 학업성적의 향상과 변화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크게 숨 한번 쉬고 다시 아이들을 돌아보게 된다.  
조그마한 바램이 있다면 이 사업이 꾸준히 지속되어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꿀 수 있도록 아동복지교사가 옆에서 그 꿈을 나누고 지켜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그렇게 되려면 아동복지교사를 정규직으로 인정하여 안정적인 조건들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조그만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나의 부족한 실력을 쌓고,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기로 다짐해 본다.
경기도내 지역아동센터에서 최은정씨와 같은 아동복지교사 539명이 근무한지 1년이 되고 있다.

경기도는 8월 8일(금) 오후 1시부터 수원시 소재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도내 지역아동센터에 근무하는 아동복지교사 배치 1주년 기념 EXPO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안양호 행정부지사, 강명순 국회의원, 아동복지교사, 지역아동센터장 그리고 어린이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전시회, 캠페인, 게임, 공연은 물론 1주년 기념식과 1년을 되돌아보는 사례 발표를 가졌다.
아동복지교사 지원 사업은 ’07년 6월부터 사회적 일자리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되었으며, 저소득층 아동들의 학습을 돕는 등 사회적서비스와 일자리 창출 등 2가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경기도에는 550여개소가 종전의 공부방에서 지역아동센터로 바뀌어 운영되고 있으며, 1일 평균 1만 7천여명의 저소득층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에는 539명의 아동복지교사가 배치되어 아이들의 학습지도, 정서 활동지도, 급식지원 등 안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양호 행정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낮은 수준의 처우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봉사로 아동복지 현장을 헤쳐 나가는 여러분이 최고의 복지리더”라고 치하하며, “도에서도 아동복지교사와 함께 아이들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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