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안전, 언어 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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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안전, 언어 사각지대 없앤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8.08.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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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외국인 소방안전교육 동영상을 제작 배포한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경기도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한국 국적 미취득자 및 취득자를 포함 총 214,727명으로 전국 대비 29.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외국인 근로자는 116,794명으로 전국 대비 45%의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국적도 다양한데 중국(49,222명)이 가장 많고, 필리핀(11,960명), 베트남(11,253명), 인도네시아(10,906명), 태국(9,83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미 07년도 1월에 영어, 일어, 중국어로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영상을 제작 배포한 적이 있는 소방본부는 기존의 안전교육 영상에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 4개 국어를 자막으로 처리하여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과 의사소통의 한계성을 극복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동영상의 외국어 자막은 번역의 전문성을 높이기 외국어 대학 관련 학과와 외국인 쉼터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우리에게 생소한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몽골어를 완벽 구현했다는 평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사소통의 한계성을 극복하는 것이 급선무로 판단해 외국인 소방안전교육 동영상의 언어 확대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동영상은 119 신고요령과 화재발생시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법 및 사용장면, 화상?절단 등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 발생시 대처요령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공장과 숙소뿐만 아니라 소규모 영세 공장까지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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