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연구원(원장 정원호)은 <경기교육종단연구> 1차년(2012년)과 2차년(2013년)도 자료를 분석하여 학생들의 수면시간과 수업태도, 정신건강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석했다.
분석 결과 수면시간이 적은 학생일수록 수업시간에 잠을 자는 빈도가 높았으며, 정신건강 측정 문항에서도 부정적인 응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교육종단연구(GEPS)는 경기도 내 초, 중, 고 학생들의 발달 상황을 매년 추적 조사하기 위해 2012년도부터 실시하고 있는 조사이다.
1차년도 중·고등학생 중 수면시간 관련 문항 응답자 8,257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수면시간과 수업태도, 정신건강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수면시간이 적은 학생일수록 수업시간에 잠을 자는 빈도가 높다고 응답했다.
이는 유의수준 .05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곧 95% 신뢰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다는 의미다.
또한 수면시간이 적은 학생일수록 정신건강 측정 문항에서 부정적인 응답을 보였으며 마찬가지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1차년도 중·고등학생 응답자 중 수면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25%의 학생과 수면시간이 적은 25% 학생들의 수업태도와 정신건강은 어떤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지 집단별 분석을 통해 살펴본 결과를 아래와 같다.
“모든 일에 관심과 흥미가 없는 편이다”(수면시간 많은 학생 1.98 < 수면시간 적은 학생 2.07), “모든 일에 걱정이 많은 편이다”(수면시간 많은 학생 2.66 < 수면시간 적은 학생 3.07), “때때로 아무런 이유 없이 무척 불안할 때가 있다”(수면시간 많은 학생 2.24 < 수면시간 적은 학생 2.75), “때때로 아무런 이유 없이 무척 외로울 때가 있다”(수면시간 많은 학생 2.28 < 수면시간 적은 학생 2.95).
“때때로 아무런 이유없이 무척 슬프고 울적할 때가 있다”(수면시간 많은 학생 2.16 < 수면시간 적은 학생 2.83), “때때로 아무런 이유 없이 죽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수면 많은 학생 1.73 <수면 적은 학생 1.9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