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평화의 소녀상·스코필드 동상’ 건립
상태바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스코필드 동상’ 건립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4.08.13 0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암리 순국 유적지가 있는 화성시가 ‘평화의 소녀상’제막식과 ‘제암리 학살 사건’을 전 세계에 알렸던 캐나다인 의사 스코필드(Frank. W. Schofield, 한국명 석호필) 박사 동상 건립을 추진한다.

시와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비용 5천만원 전액을 시민모금으로 충당했으며, 위안부 기림일인 오는 14일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한 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 지역 여성단체,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갖는다.

‘평화의 소녀상’은 부부 조각가 김운성․김서경씨가 제작을 맡았으며 2011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세워진 것과 동일한 작품이다.

현재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된 것을 포함해 모두 7개가 건립됐으며, 지난해 미국 LA 글렌데일市에도 설치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고양시, 거제시, 성남시, 수원시에 이어 화성시가 5번째이다.

제작을 맡은 김운성 조각가는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은 위안부 기림일에 제막식이 열려 의미가 더욱 깊다”며, “소녀상 설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이 회복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녀상 옆에는‘전쟁과 폭력으로부터 인간의 존엄이 말살되는 범죄행위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시민들의 건립 취지를 담은 비문이 한글, 영어, 일어로 제작돼 설치된다.

또한, 시는 일제의 ‘제암리 학살 사건’을 전 세계에 알린 스코필드 박사의 동상은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공원 내에 올 12월 건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문화재청의 동상 건립 승인을 받은 시는 9월부터 제작과 설치 준비에 들어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