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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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안전
  • 김명길 기자
  • 승인 2014.01.0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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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수산물 등 식자재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에 따르면 표고버섯, 가자미, 다시마, 오징어 등 학교급식 수산물 20개 품목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시행한 결과, 방사능 수치가 안전기준 수치(100Bq/kg)보다 현저히 낮은 1Bq/kg 이하로 안전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시는 지난해 12월 관내 13개 초등학교와 7개 중학교를 선정, 방문해 20개 품목별로 1kg씩 시료를 채취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연구원이 요오드(I-131), 세슘(Cs-134, Cs-137) 등 2개 항목을 기준으로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20개 품목 모두 1Bq/kg 이하의 수치를 보였다.

우리나라 방사능 안전기준(100Bq/kg)은 일본 원전사고 이후 강화됐으며, 국제기준(1,000Bq/kg)이나 미국 기준(1,200Bq/kg), 유럽연합(EU) 기준(500Bq/kg)보다도 엄격하다.

시는 일본 원전사고 이후 학교급식 납품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성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시민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방사능 검사를 시행했다.

시는 앞으로도 공동구내 업체의 인공감미료 사용에 대한 사후관리, 학교급식 식자재 안전성 검사의 정기적 실시 등을 통해 학교급식 식자재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확인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학교급식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자 이번 검사를 시행했다”며 “식재료 공급의 안전성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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