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성태 의원(광명4, 민주당)은 2013년 6월 27일(목) 광명시 가학광산동굴예술의전당에서 실시한 제3차 시·군순회 대토론회에서 “소방공무원에 대한 안전 확보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3차 시·군순회 대토론회는 중부일보와 경기개발연구원 및 광명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안전한 사회, 편안한 시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안전행정부 이재율 안전관리본부장은 “중앙정부의 안전사회 구축방안”을,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시 도시안전 현황과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경기도의회 김성태 의원은 “소방공무원은 위급한 재난상황에서 끔찍한 사건·사고를 많이 보게 됨에 따라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 노출되어 있다”면서 “소방공무원들이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도내 34개 소방서 중 3개 소방서에 설치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치료실을 빠른 기간 내에 전 소방서로 확대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2011년도에는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이 4건이 발생했었으나 2012년도에는 9배가 증가한 36건이 발생했다”면서 “구급대원 폭행사고 발생 시 소방특수사법경찰에서 수사할 경우 소방기본법상 ‘소방 활동방해죄’로만 적용되는 한계가 있으므로 구급대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경찰과의 공조수사를 강화하고, 소방특별사법경찰의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의원은 “앞으로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치료실 설치에 관한 예산확보와 폭행·폭언으로부터 구급대원을 보호하기 위한 소방특별사법경찰의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하여 경기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