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습지, 올해 내 람사르협약 습지 등록 추진
상태바
장항습지, 올해 내 람사르협약 습지 등록 추진
  • 조병언 기자
  • 승인 2013.05.09 0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상정 의원(진보정의당)은 8일(수) 오전 아나다 티에가 람사르협약 사무총장과 함께 장항습지를 시찰했다. 람사르협약은 자연 습지 보존을 위한 국제단체로, 우리나라에는 우포늪, 무안갯벌 등 총 16곳이 람사르협약 습지로 등록되어 있다.

이번 시찰은 올해 내로 장항습지를 한강하구의 자연 습지들을 람사르협약 습지로 등록하기 위한 사전단계로 계획됐다.

아나다 티에가 사무총장은 이날 심상정 의원에게 “현재 준비 중이고 지정 가능성도 높은 장항습지를 먼저 람사르협약 습지로 등록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한강하구를 람사르협약 습지로 등록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심 의원은 “장항습지가 올해 중에 람사르협약에 등록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생태계 보고이자, 남북한이 마주보고 있어 평화적 가치가 높은 한강하구를 람사르협약 습지로 등록하기 위해 환경부와 고양시․파주시 등 지자체, 그리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항습지는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 큰기러기, 재갈매기가 서식하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보존 가치가 높은 습지이다.

또한 한강하구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으로, 우리나라에서 하구언이 설치되지 않은 유일한 하구이며,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생태적으로 우수한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멸종위기종 1급 4종(저어새, 흰꼬리수리, 매, 검독수리)과 2급 22종(재두루미, 개리, 솔개 등)이 서식 또는 도래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