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남북관계 전시상황 돌입”등 위협적인 발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접경지역 단체장인 최성 고양시장이 주말인 30일(토) 바쁜 일정들을 변경하며 관내 주요 민방위 비상시설을 점검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최근 북한의 3차 핵실험 및 정전협정 백지화 발표에 따른 남북관계가 극도로 긴장된 가운데 해외자매결연과 관련 미국의 초청방문도 전격 취소한 이후, 곧바로 관내 안보현장을 점검하는 등 발 빠른 대처로 주목을 받았었다.
최 시장은 30일 오전에 ‘고양600년 시민 걷기대회’에 참여한 후 오후 일정들을 대거 변경하며 관내 모처의 민방위 비상대피시설과 급수시설, 그리고 경보시설 등을 차례로 방문, 안전관리 실태와 전시물자, 비상연락체계 등 현장 점검을 실시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날 최 시장은 “갑작스런 위기상황에서도 사전 철저한 준비와 훈련이 뒷받침된다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빠르게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주요 비상시설들이 잘 유지 관리되어야만 유사시 더 많은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관계 공무원들에게 다양한 대비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유사시 역할과 임무, 행동요령 등을 신속히 시민들에게 홍보키로 하는 한편, 4월 2일부터 4일까지 관내 민방위대장 교육도 민방위교육장에서 실시하고, 시민 행동요령 매뉴얼 5만부, 내고장 대피소 가보기 안내문 5만부를 즉시 제작하여 4월1일까지 관내 모든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마을게시판 등에 배포․게첨토록 조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