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지역공부방 140곳 지정... 지난해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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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지역공부방 140곳 지정... 지난해 2배
  • 김명길 기자
  • 승인 2013.03.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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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최근, 2013년 방과후학교 지역공부방 운영교로 140곳을 지정했다. 지난 해 74곳의 2배 수준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29교, 중학교 79교, 고등학교 30교, 지역교육청 2곳이다. 고등학교는 올해 처음 지정하였다. 작년에는 초 18교, 중 54교, 지역교육청 2곳이었다.

학교는 지역공부방을 직접 운영하거나, 비영리법인이나 단체 등에 위탁 운영한다. 토요일 뿐만 아니라 방학중에도 연중 이어진다.

저소득층 학생이나 참여희망 학생에게 보육, 기초학력 신장, 자기주도학습, 과제 지도, 특기적성, 상담, 전문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간식이나 석식을 주는 곳도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를 위해 운영 예산, 담당자 워크숍, 컨설팅 및 모니터링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학생 학부모 대상 만족도조사를 실시하고 분석 결과를 향후 운영 방향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해 운영교의 사례를 보면,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한승덕)은 평택시민아카데미와 결연, 평택시 작은 도서관에서 관내 중 1~3 학생을 대상으로 <늘꿈터청소년 희망공부방>을 운영하였다. 일부 전문가를 제외하고, 현직 교원들이 교육기부로 참여했다.

오산고현초등학교(교장 윤 완)는 인근의 작은 교회와 협력하여 공부방을 운영했다. 나홀로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문화 격차를 보완하고 학력을 향상시키는 등 ‘희망 배움터’로 자리잡았다.

여주 강천중학교(교장 김태수)는 농어촌 소재 학교다. 방과 후나 휴일, 방학 등에 공부할 수 있는 마땅한 장소가 없어 학습활동에 애로가 있었다. 학교는 다목적실, Wee-Class실, 도움방, 도서실, 급식실 등을 확보하고 지역공부방을 운영하였다. 학생들은 학원이나 과외 대신 공부방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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