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외자유치란 바로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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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외자유치란 바로 이런 것’
  • 조병언 기자
  • 승인 2013.02.0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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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기초자(NEG), 문산에 5억불 추가투자를 환영합니다.”

지난 5일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 전기초자코리아(EGkr) 인근에 있는 무척조은병원 건물에 대형 플래카드 하나가 내걸렸다.

문산읍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체육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이장단협의회 등에서 파주시와 일본계 기업 NEG의 2단계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한다는 내용이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나서 외국기업 유치를 환영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최근 일부 지역에선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기업유치가 무산됐던 게 다반사였기 때문이다.

이번에 파주시가 추가양해각서를 체결한 NEG는 세계 3위 LCD(액정표시장치)용 유리 제조사이며, 이 기업이 한국에 만든 법인이 EGkr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해 5월 5억 달러를 투자키로 한 1단계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진 일이다.

EGkr은 또 오는 2014년까지 5억 달러 규모의 3단계 투자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3단계 투자까지 이뤄지면 파주시는 EGkr과 맺은 투자유치 금액만 총 15억달러(1조6천500억 원)가 된다. 외국 단일 기업으론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의 제조업 분야 외자유치 기록이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지역주민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이번 NEG社의 외자유치는 기업유치의 모범사례를 제시한 것”이라며 “파주시가 명실상부한 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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