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명품 뉴타운'어떻게 개발하나
상태바
경기도, '명품 뉴타운'어떻게 개발하나
  • 김원태 기자
  • 승인 2008.02.22 1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특성 살리고... 물질 중심서 사람 중심의 개발로 전환

[데일리경인 김원태 기자] 도가 지난 1월 28일 구체적인 재정비 구상을 공개한 부천 소사·원미·고강, 구리 인창·수택지구는 도가 개발 중인 21곳 뉴타운 사업 지구(표 참조) 중에도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척되고 있는 곳이다.

이들 지구는 곧 주민공람과 공청회 등을 거쳐 이르면 2009년 말이면 착공돼 경기도가 추진하는 ‘명품 뉴타운’으로 거듭난다. 도가 밝힌 4곳의 각 지구별 재정비 계획을 들여다본다.

# 걷고 싶은 도시 ‘소사지구’

소사본동 일원에 250만㎡규모로 오는 2020년 까지 개발될 ‘소사지구’는 걷고 싶은 도시라는 표현에서 잘 드러나듯 도시 전체를 보행자 친화적이면서도 활기찬 도시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의 개발이 물질중심이었던데 비해 ‘소사지구’는 사람중심으로 그 방향을 전환했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친환경 도시 ‘고강지구’

오정구 고강동·원종동 일원에 177만㎡ 규모로 개발될 계획인 ‘고강지구’는 환경부 에코시티 시범지구로 선정된 것에서도 나타나듯 탁월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친환경 도시’로 개발될 계획이다. 여기에 인천,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특성과 오는 2016년 원종역 개통으로 신규 역세권 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상당한 가치상승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도 좋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 성장의 중심축 ‘원미지구’

원미동·춘의동·심곡동·소사동 일원에 213만㎡ 규모로 개발될 계획인 ‘원미지구’는 지하철 7호선 춘의역을 중심으로 중앙로 인근에 ‘공공문화 중심지’를 조성하고 원미로 인근에는 ‘생활중심지’를 조성함으로써 성장의 중심축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원미산에서 중앙공원을 잇는 녹지축과 함께 다양한 테마가 있는 거리를 조성함으로써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성장 중심거점 지역으로 개발시켜나갈 계획이다. 자족기능강화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곳이다.

   
▲ 소사지구 조감도 ⓒ 데일리경인

# 친환경 미래도시 ‘인창·수택지구’

인창동·수택동·교문동 일원에 207만 ㎡ 규모로 개발될 계획인 ‘인창·수택지구’ 개발계획의 핵심은 자족기능 강화와 친환경도시로의 개발을 들 수 있다. 자족기능의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도모하고 동시에 상업기능의 강화를 위해 역세권에 대규모로 상업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도시로의 개발을 위해 풍부한 그린벨트와 한강, 왕숙천 등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친환경 여가 공간 확보가 추진될 계획이다. 친환경 미래도시라는 표현이 잘 들어맞는 도심으로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은 곳이 바로 인창·수택지구라고 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