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25억 2천만원 팜뱅크 사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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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난해 25억 2천만원 팜뱅크 사업 펼쳐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8.02.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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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인 김광충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 팜뱅크를 통해 지원한 의약품은 19만 6,023갑으로 25억2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만2,086갑, 3억9,5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해외의료지원봉사단에 보냈다.

경기도의 팜뱅크 사업은 지난 2006년 행정자치부 주관 혁신한마당 경진대회 우수혁신사례 국무총리상 수상, 2007년 행정자치부 혁신명품 선정 등으로 지방자치단체 중 그 유례가 없는 민·관 협력사업의 성공적 사례로 공인받기도 했다.

팜뱅크에 기탁되는 의약품은 처음에는 잉여의약품 위주로 기탁했지만 요즘에는 생산한 지 1년도 안되는 대부분 활용도가 높은 양질의 제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있다.

팜뱅크 사업은 지난 2004년 4월 북한에서 발생한 용천역 폭발사고 당시 경기도는 북한동포들을 위해 도비로 의료지원에 필요한 필수 의약품을 구입, 지원했는데 이 때 제약 및 의료계 관계자이 잉여 의약품 활용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렇게 시작된 팜뱅크 사업이 해를 거듭하면서 안정적인 의약품 기탁자 확보와 서남아시아 , 동티모르 등 해외재난지역 의료자원봉사활동 지원과 북한 당곡리 등 정말 도움이 절실한 곳에 항상 함께했다.

현재 44곳의 제약회사와 약국이 의약품을 기탁하고 있으며 222곳의 사회복지시설과 의료자원봉사단 등에서 이를 제공받고 있다.

도 업무담당자는 “팜뱅크는 남는 의약품을 활용한다는 차원을 넘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돕고 자원봉사활동의 저변을 넓혀 준다는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 팔달구 소재 의료자원봉사단 「은파선교회」는 팜뱅크에서 지원되는 의약품으로 국내에 노약자, 장애수용기관 순회 진료와 국제적으로는 필리핀, 태국, 네팔 등 오지 부족을 대상으로 사랑의 손길 나눔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수원중앙침례교회 노숙자 진료센터,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좋은 집」등 많은 시설에서 팜뱅크에서 보낸 의약품을 이용 불우한 이웃을 돕고 있다.

 *About 팜뱅크(Pharmbank) : 팜뱅크는 인터넷상에서 약국 및 제약회사가 의약품을 기탁하고 사회복지시설 촉탁의사, 국내외 의료봉사단 등이 소요의약품을 신청하면 의약품을 연결, 배송해 주는 의약품 공급 정보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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