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거침없는 질주, 일본 넘어 미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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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거침없는 질주, 일본 넘어 미주로...
  • 조병언 기자
  • 승인 2012.12.0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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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투자유치단 美ㆍ加서 투자설명회 가져

경기도 파주시의 투자유치 열기가 지구 반대편 미주지역까지 달구고 있다.  4일 파주시에 따르면 이인재 파주시장과 박찬일 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시  투자유치단은 지난 1일 7박9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했다.

최근 파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파주프로젝트’에 미주지역 기업인들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이 프로젝트는 파주시 파주읍 일원 총 372만㎡에 총 1조6천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7년까지 테마파크와 스마트시티, 농업유통시설 등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유치시설 중 가장 세간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사업은 페라리 자동차를 주제로 한 75만7천㎡ 규모의 대규모 테마파크 ‘페라리 월드’를 건설하는 것. 

새로 들어설 페라리월드는 40여 개의 놀이시설과 문화ㆍ전시시설 뿐 아니라 실제 자동차 경주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된다. 금융회사 등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공을 들이고 있다.

프로젝트는 이미 행정안전부 발전종합계획에 반영시켜 놓은 상태며, 시는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되는 대로 사업시행 승인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시는 이번 미국과 캐나다 사업설명회가 현지 상공인과 기업인들의 투자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유치단은 현지시각 3일에는 LA시를 방문해 이 지역 한인상공회의소(KACCLA)회장과 기업인들을 만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현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파주프로젝트를 포함한 파주의 투자환경과 입지여건 등도 함께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에선 이인재 파주시장과 박찬일 파주시의회 의장이 함께 현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열띤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다음날인 4일과 6일에는 각각 미국 패서디나市와 캐나다 코퀴틀람市도 방문해 두 도시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ㆍ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이번 미주지역 방문을 통해 파주시의 뛰어난 투자환경과 파주프로젝트를 소개해 잠재적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개발 콘셉트와 저렴한 토지비용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올 한 해 동안 ASE코리아·이데미쯔코산·전기초자코리아 등 3개 회사와 1조8천400억 원에 이르는 투자 협약을 체결해 같은 기간 경기도 총 투자유치 금액의 8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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