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2. 6 - 귀경길 2. 8 가장 혼잡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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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2. 6 - 귀경길 2. 8 가장 혼잡 예상
  • 한상훈 시민기자
  • 승인 2008.01.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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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인 한상훈 기자] 정부는 오는 2월 5일부터 2월 11일까지 7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경찰청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였다.

올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7일)중 전국의 지역간 이동인원은 4,684만명(9,551만통행), 1일평균 669만명(1,365만통행)이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1,353만 통행/일)에 비해 약 1%, 평시(638만 통행/일)보다 약114% 각각 증가한 수치이다.

작년 설에 비해 1일 평균 이동인원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은 연휴기간이 작년 설에 비해 길어(3일→5일) 교통량이 분산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통행(Trip) : 하나의 목적을 위한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의 이동을 말함

※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5,00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08.1.4~1.9)하였으며,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39%임

특별교통대책의 주요내용을 보면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철도·고속버스·항공기·여객선등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증강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버스전용차로제와 고속도로 IC통제를 실시하며, 공사중인 국도도 임시개통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여 교통량을 분산하고 국민들의 안전과 여행편의를 위하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정체구간에 임시화장실을 설치하는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였다.

특히 이번 대책에서는 작년 추석 명절 귀경길 심한 교통혼잡을 일으켰던 요인들을 발굴·개선하였다.

이용객 폭주로 인한 이용장애를 해소하기 위해 교통정보안내 자동응답전화(ARS 1588-2505) 안내 방법을 버튼식에서 음성식으로 변경하여 평균 통화시간을 단축(90초→59초)하고 통화능력을 약 1.5배 증가시켰으며, 상담원도 작년 추석 31명에서 금년설에는 53명으로 대폭 증원하였다.

이와함께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의 서버를 대폭 증설(24Giga byte→32Giga byte)하고 서버를 분산 배치하였다.

이용객들의 휴게소 이용불편 및 이로 인한 교통정체를 예방하기 위하여 교통정리요원을 증원(484명→700명) 배치하고 임시화장실도 대폭 증설(72개소 356동→100개소, 556동)하였다.

한편, 지난해 말 청원-상주간(L=80.5km) 고속도로와 현풍-김천간(62㎞) 고속도로가 신설 개통됨에 따라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대전과 대구권으로 경유하던 교통량이 동 고속도로로 대폭 분산될 것으로 보여 이지역 교통혼잡 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익산-장수(59km), 고창-장성(17.2km), 무안-광주(30.6km)간 고속도로가 신설 개통되어 이 지역 귀성객들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교통소통이 다소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량과 소요시간에 대한 예측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동 목적별로는 귀성 1,968만명(42%), 친지방문·성묘등 근교통행 1,446만명(30.9%), 역귀성 822만명(17.5%)등으로 조사되었다.

설 연휴 기간중 귀성객등이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85.3%, 시외·전세버스 9.7%, 철도 3.0%, 고속버스 1.3%,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4%와 0.3%로 추정되었다.

금년 설은 귀성길의 경우 연휴기간이 짧아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나 귀경길은 연휴기간이 길어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귀성길은 2.6일(수)이, 귀경길은 2.8일(금)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하루 시간대별로 보면 귀성시에는 오전 6시부터 9시사이, 귀경시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사이에 출발하려는 사람이 가장 많아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중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2,380만여대(일평균 340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9% 증가하고, 이중 수도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440만여대(일평균 약 63만여대, 작년 동기 대비 3.2%증가)로 전망되었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2.0%로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선 14.0%, 중부선 10.4%, 남해선 8.4% 순이었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시 서울~대전 5시간5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7시간 50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였으며, 귀경시에는 서울~대전 5시간 30분, 서울~부산 8시간 40분, 서울~광주 7시간 1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였다.

다만,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6인이상 탑승한 9인승이상 승합·승용차는 운행소요시간이 승용차보다 1~2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였다. /자료제공 : 건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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