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경기교육과정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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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경기교육과정 고시
  • 김명길 기자
  • 승인 2012.09.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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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에 중점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 뉴스Win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최근 <경기도 교육과정>을 고시했다. 전국 시․도 최초 ‘논리적 완결성 갖춘 교육과정’이다.

‘논리적 완결성 갖춘 교육과정’은 교육방향(목표),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총론), 각 교과의 교육과정(각론)이 일관성 있는 교육과정이다.

시․도의 지역수준 교육과정은 그동안 일반적으로 중앙정부의 국가수준 교육과정을 일부 수정하고 자체 중점사항을 일부 반영하는 형태였다.
 
이번 <경기도 교육과정>에는 경기혁신교육의 철학과 창의지성교육이 총론 및 각론에 일관성있게 반영되어 있다.

도교육청은 지방교육자치기관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갖추기 위해, 지난 2011년 6월부터 170여명의 교사와 함께 노력해왔다.

<경기도 교육과정>은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민주시민’을 인간상으로 하며,
인간상 구현의 측면에서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을 ‘창의지성역량’*으로 규정하고, 그 교육내용과 방법을 담고 있다.

 
교육과정은 ▲창의지성교육의 실현, ▲교사와 학교의 폭넓은 재구성 및 재해석, ▲지적 영역과 정의적 영역의 고른 신장 등 ‘참된 학력’으로 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특징으로 한다.

<경기도 교육과정>은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을 이루기 위해, 학생 발달 단계에 따른 창의지성역량 계발의 주안점을 제시하면서 교과별 학습 내용에 고전, 현대의 명저, 문화 예술, 경험이나 체험, 사회적 실천 등 폭넓은 텍스트가 활용되도록 하였다.

각 교과가 다른 교과와 통섭하여 지도할 수 있도록, 단원마다 다른 교과의 단원을 소개하였고,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읽기 및 영상자료를 다채롭게 수록하였으며, 교과와 관련있는 진로 분야를 제시하였다.

학생들의 상호 소통과 평화 감수성 신장을 위해 인권 존중, 민주주의 가치 실현, 양성평등, 다문화 존중, 생태ㆍ환경운동, 국제협력, 평화ㆍ통일지향 등 평화교육을 강조하였으며, 주어진 정답을 찾기보다 깊고 넓게 자기 생각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논술형 평가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교육과정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관계자는 “우리 학생들이 지식과 기능 뿐만 아니라, 비판력과 분석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갖추고 타인을 공감․배려하는 동량으로 커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첫 번째 노력이고 교육과정 편성권의 한계 등이 있어서 여기까지 오는 데 여러 모로 힘들었지만, 우리 학교와 선생님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교육과정>은 내년 3월 초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2016년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교급과 학년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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