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장 최초 국책사업위한 국토대장정
상태바
자치단체장 최초 국책사업위한 국토대장정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2.08.23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인석 화성시장이 자치단체장으로는 최초로 국책사업 해결을 위해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채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24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출발하여 9월 13일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21일간 국토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채시장은 국토대장정을 나서는 이유에 대해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국비지원, 화성호 해수유통 보장 등 국가의 중요 정책이 정책적 타당성은 배제된 채 정치 논리에 따라 결정되는 현실에서, 그 부당함을 알리는 화성시의 목소리를 중앙정부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며 “국토대장정은 중앙정부가 화성시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올바른 정책 결정, 합리적이고 타당한 미래지향적인 정책 전환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채시장은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가 발견된 곳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자연생태환경을 간직한 공룡알화석지가 있는 곳, 인천공항에서 30분이내 거리로 최적의 교통망이 구축되는 곳이 바로 화성시”라며 “국립자연사박물관 최적지로 모든 전문가가 화성시를 꼽고 있음에도 정부는 정치논리에 따라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세종시로 내정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시화호는 수질보전을 위해 4천5백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결국 2000년에 수질보전을 위해 담수화를 포기한 바 있다”며 “화성호를 담수화하려는 중앙정부의 결정은 화성호를 제2의 시화호를 만들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의 공군사격장으로 지난 55년간 희생을 강요당해온 매향리에 중앙 정부는 또다시 화성시에 모든 책임을 떠 넘기며 차별을 강요하고 있다”며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을 제정․지원한 것과 같이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도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